AHORN Panorama Hotel Oberhof

호텔 전반적으로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많이 돋보였습니다. 특히나 아침/석식 뷔페에는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뷔페 코너가 따로 있고, 주말 저녁에는 아이들 댄스타임이나 어린이를 위한 자체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호텔 투숙객은 실내놀이터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고, 미니골프, 야외놀이터, 염소들을 보는 곳도 있었고, 실내 놀이터에는 어른들을 위한 탁구대나 당구대도 있었습니다. 호텔이 큰 편이고 숙박객도 많았지만, 우려했던 러쉬타임에 음식이 떨어지고 안채워 진다던가 그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조식/석식 다 잘 먹었습니다. 특히 석식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요리도 항상 있었고 샐러드 종류도 많았습니다. 레스토랑 직원들은 다들 친절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1. 예약할때 고층으로 해달라고 요청했고, 따로 호텔에 직접 전화해서 다시 요청했지만 저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이 문제를 호텔측에 말했지만, 어떨수 없다, 요청은 희망사항일 뿐 우린 장담한다고 한적 없다. 이런식의 대응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다음번엔 이렇게 이렇게 해보면 최대한 반영하겠다. 이런식의 대응이 더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이든 독일 여자 호텔 로비 직원분). 호텔이지만 에어컨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위를 많이 탄다면...한여름은 피하는게 좋을 것 입니다. (고층을 선호 했던 큰 이유 중 하나) 창문 밖에는 작은 파리들이 창문에 달라붙어서 있어서 창문을 열지도 못했고, 낮에는 에어컨도 없이 너무 더웠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방문했을땐 저녁엔 18도 정도 여서 괜찮았지만 진짜 한여름이였다면 숙박이 고통스러웠을겁니다. (모기장도 없습니다...문열면 파리들 다 들어옴) 그 외에는 오래된 건물임을 감안한다면 시설이나 청결은 괜찮았습니다. 저는 겨울쯤 해서 다시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어른+아이가 같이 할 활동이나 산책할 곳도 많았고, 무엇보다도 아이가 엄청 좋아했습니다. 손님들로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가 제일 많이 보였고, 나이드신 어르신 분들도 좀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돌아다니거나 그래도 서로 이해해주는 분위기였습니다. 조용히 지내고 싶은 커플이나 개인 여행객은 이 점 감안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여행이였고, 재방문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