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옹 퐁 모텔

전체적인 청결은 크게 이상 없었어요 다만 베개에서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수건을 깔고 잤는데도 냄새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침대커버 신경쓰시는김에 베개커버도 일주일에 한번쯤은 바꿔주시지 이건 최소 몇 주는 묵은 냄새였습니다. 물론 그 방이 비는 날 없이 사람이 항상 묵었다는 전제하에요. 저녁에 방에 들어갔는데 방에 모기가 열마리 넘게 날아다니더라구요. 호수 바로 옆이니 모기 많은건 이해합니다. 그러면 침대에 모기장 하나쯤은 설치해 주셨어야지 모기가 너무 많다고 하니 전자 모기채 하나 쥐어주셨어요(물론 직원분이요. 그 점은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씻는데 찬물만 나오더라구요. 제가 베트남 어느 곳에서도 따뜻한 물 안나오는곳은 여기가 처음입니다. 이미 모기때문에 짜증난 상태라 말도 안했습니다. 오토바이 렌트 했는데 완전 고물 스쿠터를 주셔서 중간에 시동 꺼지고 시동 안걸리고… 직원분들은 너무너무 좋습니다. 친절하시고. 하지만 다른건 모르겠네요. 플레이쿠가 너무 마음에 들어 며칠 있고 싶었지만 숙소가 마음에 안들어서 여행 자체를 포기한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