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라타나코신 호텔 (SHA Extra Plus)

친구랑 카오산로드 앞 숙소에서 묵으려 찾다 로얄 호텔 사진보니 괜찮아 보여 룸 2개짜리 그나마 비싼 가격의 스위트 룸을 4박 예약 했습니다. 여행의 설레임을 안고 체크인을 하려고 호텔에 갔는데 프론트에 있는 여자분께서 제 여권과 친구 여권을 가지고 가서 이런저런말을 하더니 제 여권을 다시 주라는겁니다. 친구는 당연히 방금 주지 않았냐 했는데 여직원은 막 화를 내면서 다시 줬는데 무슨말하느냐고 오히려 역정을 냈습니다. 아니., 여권이 없으면 책상을 찾아봐야하는거 아닌가요… 무조건 없다고 오히려 본인은 줬는데 왜 우기냐는식의 태도를 유지하다, 책상을 보더니 여권이 덩그러니 올려져 있으니 웃으며 쏘리 이한마디만 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더라구요. 본인이 말할때는 그렇게 화를 내더니 본인 잘못이니 웃음으로 넘길려는 태도에 화가 났습니다. 싸워봤자 이득되는건 없으니 호텔 방으로 올라왔는데, 막상 침실은 사용을 안하던 곳을 줬는지 슬리퍼나 드라이기도 없었고, 전기보트는 입구가 녹슬어있었고, 침실 등은 고장난 상태 였습니다… 후기를 쓸까 말까 고민하다, 저와 같은 억울함을 받으신 분은 없으시길 바래서 올립니다. 해외여행에서 호텔 체크인을 하며 설레는 여행을 기대하고 갔는데, 국내도 아니고, 해외에서 여권은 제 생명줄과 같은 존재인데, 확인해보지도 않고 오히려 줬는데 왜 없다고 그러냐는 적반하장의 태도는 아닌거 같아 올립니다… 로얄 호텔이 카오산로드 근처고 위치로는 좋았지만, 프론트 직원들의 친절이나 태도가 너무너무 안좋아 그점은 아쉬운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