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도야 호텔

숙소에 들어오면 바로 뻗어서 자는 바람에 사진을 찍지못했네요 호텔 안 로비가 다른 호텔보다 넓진 않아서 조금 불안했는데 안에 8층 이상 운행하는 작은 엘레버이터 2기가 있고 방 내부 시설은 너무 깨끗하고 좋았어요. 혼자 여행온거라서 싱글 침대 사용했는데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침대 앞에서 캐리어 하나 필 공간은 충분히 있었어요. 침대에 콘센트 두개랑 문쪽에 콘센트 화장실에 콘센트가 있었습니다 비흡연자라서 담배냄새에 민감한편인데 너무 청결하고 이상한 냄새도 안났어요. 화장실 천장은 평범한 일본 호텔처럼 낮은 편이었어요 하지만 변기가 매우 따뜻하고 물이 잘내려가고 깨끗하고 샤워기 물온도도 위아래로 돌려 조절하는데 이게 의외로 사용하기 쉽고 수압도 적당해서 쉽게 피로를 풀수있었습니다. 평소에 잠자리가 바뀌면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뜬눈으로 지새운적이 많은 편인데 여긴 이부자리도 깨끗하고 뽀송뽀송해서 누우면 바로 잘수있었어요 일본이 전자제품을 잘만든다고 하던데 진짜 티비 화질 너무 좋았고 정말 깔끔떠는 성격이라서 휴대용 미니 드라이기도 들고다니는 편인데 화장실에 있던 흰색 불도 들어오는 사용감 없는 드라이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아직까지도 그 드라이기가 생각이 납니다. 제가 살면서 8개국 정도를 돌아다녔는데 여태 예약한 호텔중 이가격에 이렇게 만족스러운 숙소는 처음이었습니다. 유럽의 3~4성급 호텔보다 훨씬 깨끗하고 탁자에 이상한 물기나 전에 방문했던 사람의 머리카락, 습한 나무냄새, 곰팡이 냄새등 모두 찾아볼수가 없었어요. 일정끝나면 청소해주시는 분이 방을 정리하고 나가시는데 제 개인용품은 안거드리시고 캐리어를 닫고 나갔는데 캐리어도 닦아주신것같아요 ㅋㅋㅋ 흙이 묻고 지저분했는데 광이 나더라구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주도여행갔을때 같은 가격에 숙소를 구했었는데 침대가 너무 물렁하고 움직이면 소리가나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어요. 여기는 메트리스도 자기 딱좋고 이불도 포근해서 뜨거운 물로 씻고 휴족시간붙이니까 피로가 바로 풀려서 다음날 많이 돌아다닐수 있었습니다. 사용하지 않은 수건도 새걸로 갈아주셨어요. 조식은 신청안해서 잘모르겠네요. 소음은 제 옆방 여행객이 조용한분이신지 계시긴 한지 모르겠지만 매우 조용했습니다 여름이라 창문을 열고 자서 그런지 신호등 소리가 나긴 하던데 호텔 나와서 직진하고 좌측으로 꺾으면 바로 신주쿠 역임에도 불구하고 (체감 3분 거리) 시끄럽지 않았어요 다른 호텔과 달리 주변에 술집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런것같습니다. 일본어를 못하는 상태로 놀러가서 영어로 묻기가 조금 민망했는데 호텔직원분이 영어도 잘하시고 손에 쓰레기 들고있으면 버려주시고 매번 마주칠때마다 웃으시면서 곤니치와라고 인사해주시고 친절하시더라구요 정말 좋은 추억 쌓고 갔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일회용 빗도 잘 사용했습니다. 호텔 위치만 생각하고 예약한거라 크게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요. 체크인 시간대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캐리어를 보관해주셔서 근처에 맛있는 라면집에서 든든한 점심을 가벼운 손으로 할수있었습니다. (보관 맡길때 무슨 번호표를 주셨는데 나중에 찾을때 보여주면 돌려줍니다. ) 호텔안에 미니 냉장고랑 물끓이는 포트같은게 있던데 취식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어요. 내년 휴가때 또 놀러갈 예정인데 여기로 바로 예약할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