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도르 데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자다

공식적으로 4성급 호텔이지만, 도시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5성급이 충분한,스페인 전통의 흔적과 현대의 편리함이 잘 조화된 럭셔리 호텔! 가격적인 면에서 순례길 모든 분에게 권하지는 않지만 , 만약 이 글을 보는 분의 부모님께서 순례길을 가시면, 꼭 여정 중에 하루는 이 호텔에서 묵으실 수있도록 안배하시면 좋은 효도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호텔이 고색창연하면서도 조용하고 운치있고, 큼직한 욕실과 욕조, 넓은 방과 편안한 소파, 귀중품 보관용 6자리 비밀번호의 세이프티 박스까지 모든 것이, 격조있는 투숙객을 위한 준비가 충분합니다. 투숙객 대부분이 미국등지로 부터 순례길을 오거나, 올드패션카로 스페인 지방을 여행하는 드라이브여행객들로서, 연세 지긋한 부부 분들이 많음.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이런 지방 소도시에 이렇게 멋진 호텔이있고,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유명 호텔인줄 투숙후 알게되었으며, 아고다의 추천에 감사드림. 부대시설 중 레스토랑은 단연 최고임. 아침과 저녁 및 점심은 각각 별도의 식당에서 운영되며, 요리의 품격과 퀄리티가 5성급 호텔로 전혀 손색이 없으며, 맛있는 스페인 전통요리와 유럽요리를 즐기는데 충분하며, 좋은 와인까지 곁들이면 큰 호사를 누리는 행복감에 젖을 수있을 것임. 1인당 50~100유로 예산으로 즐겨보실 것을 추천드림. 아침은 오전 7:30부터 뷔페식으로 운영하는데, 가격 19유로보다 훨씬 가성비 높고 질 좋은 음식들을 만나 볼 수있음. 갓 짠 오렌지쥬스는 너무 신선하고, 빵과 하몽 및 각종 초리쵸 햄 소시지 그리고 별도로 제공받을 수있는 오믈렛 이나 프라이드 에그와 베이컨과 블랙푸딩( 저 때는 품절) 까지 마음껏 드시며, 순례길 출발을 든든히 할 수있어 너무 좋음. 10점 만점을 드리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침대 매트도 조금 연식이 있는지, 약간 꺼지는 듯한 ( 푹 꺼지지는 않음) 느낌이 살짝 있으니, 호텔 측에서 매트의 상태를 한번 점검해보시면 더욱 더 좋을 것 같음. 기타 흠잡을 곳아 없는 너무 멋진 호텔에서 하루를 보낸 것을 행복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