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co Albergo del Sole al Pantheon

가족 여행으로 4인실을 잡는다면, 혹은 별관으로 예약을 한다면 이 후기를 꼭 보시길 바랍니다 ** 본관 2인실 방은 우선 너무 좋습니다 해당 방을 예약하시는 분들은 이 후기를 크게 참고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우선 결론적으로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판테온뷰가 보이는 별관과 본관 중에 선택할 수 있었고 저희는 판테온뷰가 보이는 별관으로 선택했었는데요 별관에 판테온 뷰가 보이는 스위트룸 4인실은 창문도 없는 꼭대기 옥탑방이더라구요.. 예약할 때 아예 방 이름이 "suite room(panteon view)"였고 호텔에서도 당당히 판테온뷰라 적어놔서 믹도 예약한거였는데 방 내에 창문은 화장실 제외하곤 없었고 사람 한 명 정도 간신히 서있을 수 있는 테라스에 판테온이 보이는게 그게 판테온뷰였어요 한 박에 거의 80만원을 주고 예약했었는데 진짜 말 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별관은 일단 숙소 자체가 호텔 같지 않고 2성짜리 여관(모텔) 같아요 1층도 호텔 인테리어 하나도 안되어 있고요 엘레베이터 기다리는 옆은 상가 사람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인데 창문이 닫히지 않고 창살로만 있어서 오줌 누는 소리가 다 들리더라구요.. 일단 이걸 떠나서 저희가 묵은 해당 방은 안에 알 수 없는 열리지 않는 이상한 문이 다여섯개 있고(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집에 있는 그 문이요.. 작은 문도 아닌 그냥 사람이 드나드는 큰 문) 방 자체가 너무 어두웠습니다 정말 귀신 나올 거 같은....? 4인실에 묵지 않더라도 별관은 밖에서 봐보니 판테온 뷰인 방이 서너개 정도로 몇 개 안되고 나머지 방은 옆 건물이랑 바로 붙어 있어서 그냥 옆 건물 창문뷰입니다) 4명이 묵을 수 있는 방의 경우 상태가 영 엉망인 거 같습니다 심지어 체크인을 늦게 한 것도 아니었고 미리 가서 한거라 아마 그날 저희가 가장 빨리 했을겁니다 나중에 다른 직원과도 저희 방 옮기면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그 방 이상한 걸 알고 있는 눈치더라고요.. 그래서 호텔에 250유로를 추가 결제해서 본관의 프리스티지룸 2인실과 스위트룸 2인실로 바꿨었는데 해당 방 두 개는 다 너무 좋더라구요 상태도 좋고 깨끗하고 햇빛도 잘 들어와서 밝고 다 너무 좋았어요 이걸 떠나서 위치나 다른 건 너무 좋습니다만 별관 스위트룸 4인실은 절대절대 묵지 마세요 이 가격을 내고 오는 한국 사람 중에선 그런 상태의 호텔 방을 원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을겁니다 솔직히 한 박 바꾸는데 250유로는 좀 큰 가격이긴 했지만 저흰 그저 여행을 좋게 마무리 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로마 와서 호텔 때문에 너무 우울했었어요…